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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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간 (혜화문~광희문)
구간소개
도성의 동쪽 낙산구간은 동북쪽의 혜화문에서 동쪽의 광희문까지의 구간이다. 내사산 중 가장 높이가 낮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가 좋으며, 도성 옆 아기자기한 상곽마을을 함께 볼수 있다. 특히 장수마을은 자연경관이 아릅답고, 이화마을에서는 크고 작은 상점 및 박물관 등이 있다.
■ 개방시간 : 24시간
■ 장수마을과 이화마을을 지날 때에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히 탐방하여야 한다.
구간안내
혜화문→장수마을→암문→낙산공원 놀이마당→이화마을→한양도성박물관(서울디자인지원센터)→흥인지문 공원→흥인지문→오간수문 터→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간수문)→동대문역사관→광희문
구간 주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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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화문(惠化門)
- 한양도성의 북동쪽에 있는 문이다. 창건 당시에는 홍화문이었으나 창경궁의 정문 이름을 홍화문으로 지음에 따라 중종 6년(1511) 혜화문으로 개칭하였다. 문루가 없던 것을 영조 때에 지어 올렸다. 문루는 1928년에, 홍예는 1938년에 헐렸는데 1994년 본래 자리보다 북쪽에 새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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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낙산공원
- 장수마을에서 암문을 통해 도성 안으로 들어가면 낙산공원 놀이광장이 나타난다.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과 야경은 특히 아름답다. 백악과 인왕산에서 서울의 원경이 보인다면, 이곳에서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도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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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양도성박물관
-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동대문병원 일부를 철거하고 세운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에는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다. 방문객들에게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려주며 순성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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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안내
- ㆍ관람시간평일 09:00 ~ 19:00, 주말 09:00 ~ 18:00
- ㆍ관 람 료무료
- ㆍ휴관 월요일 휴무, 1월1일
- ㆍ문의 02-72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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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는길
- ㆍ주소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 ㆍ교통1,4호선 동대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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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흥인지문(興仁之門)
- <보물 제1호> 한양도성의 동대문이다. 현재의 흥인지문은 고종 6년(1869)에 다시 지은 것이다.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보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서울의 지세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는 동대문이 가장 취약하였다. 동대문 바깥쪽으로 옹성을 하나 더 쌓은 것은 이 때문이다. 1907년 좌우 성벽이 헐려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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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간수문 터와 이간수문
- <사적 제461호(오간수문 터)>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에는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이 있었다. 이 부근은 서울에서 가장 지대가 낮아서 내사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두 이곳을 거쳐 도성 밖으로 흘러나갔다. 성벽이 청계천을 만나는 위치에는 수문들이 이어져 있었다. 동대문운동장 관중석 밑에 매몰되어 있다가 발굴된 이간수문은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오간수문은 추정 재현되어 있다. 다만 오간수문이 있던 자리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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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조성된 공원이다. 조선 후기 이곳에는 훈련도감의 별영인 하도감과 화약 제조 관서인 염초청이 있었다. 1925년 일제는 일본 왕세자 결혼 기념으로 이곳에 경성운동장을 지었는데, 성벽을 이용하여 관중석을 만들었다. 경성운동장은 해방 후 서울운동장으로 개칭되었다가 ‘88올림픽(제24회 서울올림픽)’ 이후 다시 동대문운동장이 되었다. 근현대 한국 스포츠의 중심지였던 이 운동장이 헐린 것은 2007년이다. 당시 철거 과정에서 땅 속에 묻혀 있던 성벽의 일부와 이간수문(남산에서 발원한 물이 도성 밖으로 빠져나가는 두 칸짜리 수문), 치성(雉城 ·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적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물), 하도감으로 추정되는 건물 유구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이간수문은 원 자리에 있으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자리에 있던 건물 유구는 공원 안으로 옮겨졌다. 이 자리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동대문역사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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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안내
- ㆍ관람시간- 공원 : 연중무휴
- 관람시설 : 월요일 휴무
- ㆍ문의 02-2266-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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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는길
- ㆍ주소서울 중구 을지로281
- ㆍ교통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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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광희문(光熙門)
- 한양도성의 동남쪽에 있는 문이다. 시구문(屍口門) 또는 수구문(水口門)이라고도 불리웠다. 일제강점기에 일부 무너지고 1960년대에 퇴계로를 내면서 반쯤 헐렸던 것을 1975년 원 위치에서 남쪽으로 15m 떨어진 현 위치에 중건하였다.
*광희문 바깥의 마을, 신당동의 유래 : 광희문은 시체가 나가던 시구문이다. 일반 백성들도 출입하기를 꺼리는 문이었으나 왕의 신분으로 이 문을 이용한 왕이 있었다. 인조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사가 예상보다 빨리 도성에 접근하자 광희문을 통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다. 한편 문 밖은 노제 장소였기 때문에 무당집들이 많아 신당리(神堂里)로 불렸는데, 갑오개혁 이후 신당리(新堂里)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