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춘대성은 수도 한양의 방어력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축성된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을 연결하고자 국왕 숙종의 명령으로 1755년(영조 31년) 완공한 성곽이다.

탕춘대성은 인왕산에서 북한산 비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지맥을 따라 성벽을 쌓았으며,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성’이자 도성 서쪽 외곽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성벽은 지형에 따라 바깥쪽만 성돌을 쌓았는데, 이는 대규모 화포전에 대비한 조선 후기 축성술을 잘 보여준다. 탕춘대성은 도성과 입보성을 이어주는 연결성으로 한국 성곽사에서도 독특하고 희귀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왕 영조는 도성-연결성-입보성로 이어지는 대규모의 수도성곽을 완성하고, 도성민과 함께 수도를 방어한다는 수성윤음(守城綸音)을 백성에게 반포하였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방어시스템의 창의적 발전을 보여준다.
축성 이후 조선 후기 수도 방어의 핵심 시설로서 그 기능을 지속해 왔으며, 조선 말기까지 관련 기록이 상세히 전해지고 있다. 1920년대 대홍수로 홍지문과 오간수문 등 일부 시설이 훼손되기도 하였으나, 1977년 서울특별시의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의 국가유산인 사적으로서 국가유산청, 서울특별시가 협력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이 미래세대에도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