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린마당 |

새소식

[새소식] 청년들의 마을살이, "해방촌 사람들" (사진첨부)

	    		

* 날 짜 : 2014.08.28 (목) 

* 출 처 : 서울톡톡

 

월간 마을 ⑩ 

 

[서울톡톡] 남산 N타워의 남쪽, 곧 남산 밑의 언덕에 형성 된 마을을 사람들은 '해방촌'이라 부른다. 해방촌은 이름 그대로 해방과 함께 형성 된 동네이다. 일제로부터 해방 직후에 이북에서 내려온 오갈 곳 없는 실향민 들이 판잣집을 짓기 시작한 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월남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형성된 동네. 또한 이후 산업화 과정 속에서는 이촌향도한 농촌민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런 해방촌 내에 신흥 시장이 있다. 과거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해방촌의 심장 같은 곳이었으나,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에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시장. 길가에서 지하처럼 내려가야지만 나타나는, 그래서 찾기도 힘들고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시장. 해방촌에 애정이 있는 주민이라면 한 번쯤 고심하게 되는 곳, 이 신흥시장에 청년들이 모였다.

청년들은 신흥시장의 부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거창한 목표를 외치지 않았다. 그냥 나의 마을, 해방촌에 대한 애정과 해방촌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만한 곳, 소외되어 있지 않은 신흥시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장을 준비했다. 마을의 어른과 젊은이들의 소통과 이해가 이뤄지는 장, 시장다운 정겨움과 시끌벅적함이 있는 장, 해방촌의 역사와 이야기를 새롭게 써가는 장, 해방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세대, 국가, 종교를 넘어 모두가 어울리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마을장 이름을 "아우르다"라고 이름 붙였다.

"행사 두 달 전부터 신흥시장 상인분들을 만나고, 해방촌 성당, 해방교회, 대원정사 등 해방촌 각기 종교 단체와 동사무소에 협조요청을 하고, 마을단체나 주민 중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을 찾아서 공동 추진 기획단을 만드는 등 단순히 마을청년들 뿐만이 아니라 해방촌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장을 추진 하였습니다. 또한 워크숍이나 판매 참가자를 모집 함에 있어서도 해방촌 주민들이 주가 되어 참여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는 마을장터가 외부인들의 잔치가 아닌 해방촌 주민들의 어울림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 입니다." -해방촌 베로-

.

.

.

원문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     이     곳    " 을 클릭해주세요.

^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