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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정동길, 느리고 깊게 걸어야 하는 이유 (사진첨부)

	    		

두 바퀴로 떠나는 서울여행 (12 ) 정동길

 

* 출 처 : 서울톡톡 

* 날 짜 : 2014.07.09 (수) 

  

덕수궁 돌담길이 이어진 정동길은 정다운 돌담길 외에도 미술관, 공연장, 근대시절의 건축물 등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때마다 찾아가게 되는 곳이다. 여러 명소가 많은 정동길을 찾아갔다가 꼭 들러 잠시 쉬어가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

 

 

정동길 한복판에서 100년 넘게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한 정동제일교회다. 언제가도 늘 문이 열려 있는 데에다 나무 그늘이 진 작은 벤치에 앉으면 바로 앞에 고풍스러운 옛 예배당(벧엘 예배당)이 마치 큰 그림처럼 마주하고 서 있어 이채로운 기분이 든다. 명동성당처럼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한 첨탑도, 근처의 성공회 대성당처럼 예스러운 분위기도 없지만 붉은 벽돌의 소박한 외관이 어릴 적 친구들과 다녔던 동네 교회처럼 친근하다. 정동길의 도로와 보행로에서 교회 안마당으로 살짝 들어왔을 뿐인데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어 신기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마침 상하이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인 신자들이 정동제일교회를 견학삼아 찾아 왔는데 나이 지긋한 한국인 선교사의 배려로 그들과 함께 교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정동제일교회는 구한말 격동하는 근대 우리 역사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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