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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새소식] semu : 떠나는 친구에게 보내는 마지막 노래, 석별가

	    		

       

*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뉴스레터(semu)

* 날짜 : 2014.05.28(수) 

     

       

동대문운동장과 고가도로는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동무처럼 친숙한 서울의 풍경이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았던 동무와의 이별은 서울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아쉬움과 그림움을 남겼으리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제 더는 만날 수 없는 동대문운동장과 고가도로를 추억하는 이별의 시간으로 '석별가 Ⅰ,Ⅱ'를 마련했다.

      

▷ 기   간 : 2014.5.30(금) ~ 2014.7.13(일)

▷ 개막식 : 2014.5.29  오후 3시

▷ 장   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석별가Ⅰ - 잘 가, 동대문 운동장 

화려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위치한 을지로 7가.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우렁찬 함성이 울려퍼지던 동대문운동장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한대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이끌며 스포츠붐을 만들어냈던 동대문운동장. <잘 가, 동대문운동장> 전은 조선시대 군사시설인 하도감의 운영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 경성운동장과 해방 후 서울운동장을 거쳐 동대문운동장에 이르기까지 100년 여의 역사를 한자리에 담았다.

      

<석별가 Ⅱ - 안녕, 고가도로>

지난 3월 26일,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의 마지막 교각이 철거되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달려보았을 그곳. 아현고가도로는 46년만에 비로소 힘겹게 지고 있던 서울시민들의 대환을 내려놓았다. <안녕, 고가도로>전은 이제는 산업화의 낡은 유산이 되어버린 고가도로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한시대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