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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홍보순성관 기사 -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이번 주말 어디 가지?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녹음이 우거진 남산 길 걷기.

석호정에서 활쏘기 이색체험까지..

 

 

이번 주말 어디 가지?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녹음이 우거진 남산 길 걷기.
석호정에서 활쏘기 이색체험까지..

 

 

 한양 도성은 도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산 (백악산, 낙산, 목멱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평지, 산지, 및 구릉지 구간을 연결하여 축성한 18.6km의 대규모 도시성곽입니다. 오늘 추천해 드릴 한양 도성 탐방코스는 점점 더워지는 이른 여름 날씨에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잠시 피해산책 삼아 걸을 수 있는 목멱산(남산) 구간 탐방길 코스입니다.

  장충 체육관 뒷길에서 남산공원까지 이어지는 남산 한양 도성 탐방 코스는 해발 270m의 남산 주변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탐방 코스입니다. 남산 코스에는 태조 시기의 성벽은 축성된 지 이미 600여 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초기 축조 당시의 모습을 유지한 성벽이 상당부분 남아있습니다. 특히 남산의 동쪽 능선을 따라 조성된 나무 계단 길 옆으로 태조 때의 성벽이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장충체육관 뒷 길로는 세종 때 옥수수알 모양의 돌로 쌓은 구간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에는 여러 개의 각자성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숨은 글자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천자문의 42번째 생 (生) 자와 천자문 47번째 곤(崑)이 새겨진 각자성석으로 세종 때의 축성방식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는 남산이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남산 정상부에는 서울 중심점임을 표시하는 조형물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남산구간은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은 우리들의 유산입니다.
 
더불어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들로 둘러싸인 길 덕분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서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산책길로 한국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산책 코스이기도 합니다.
 
 한양 도성 남산 코스에는 국립극장의 예술 공연을 비롯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참여도 가능한데 오늘은 좀 더 이색적인 체험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석호정 활쏘기 체험>인데요. 
 
 활터 석호정은 조선조 인조임금 때인 서기 1630년 경 세워진 유서깊은 국궁도장입니다. 조선 인조 때 남산 기슭에 창건된 사정현 장충단 공원 뒤쪽 산기슭에 있었는데 한국 전쟁 중 소실되어 현재의 석호정은 1970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석호정은 서울특별시와 “서울 정도 600년 남산 제 모습 찾기 100인 고종위원회” 의 배려로 현재의 자리에 새 터를 닦게 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200여 차례 활쏘기 기록이 나올 만큼 국궁은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나라사랑의 무예였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활쏘기는 무인들이 익혀야 하는 필수 무예이자 신분 고하를 따지지 않는 대중적인 놀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도성 안 산 기슭 곳곳에는 활을 쏘는 정자. 즉 사정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석호정은 현재 이름으로나마 남아 있는 서울의 사정 중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남산공원은 충무공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석호정에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활쏘기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누구나 활쏘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석호정은 역사와 전통의 국궁문화를 계승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며 서울의 유서 깊은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녹음이 우거진 남산 한양 도성 탐방길 산책과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석호정 활쏘기 체험 어떠신지요?

 

 

목멱산(남산) 구간 탐방길

 

 

석호정

 

한양도성 홍보순성관 박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