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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레저] 옛모습 되찾은 계곡에 서니, 역사가 말을 걸어오네

	    		

* 날 짜 : 2014.11.14(금) 

* 출 처 : 파이낸셜 뉴스 

 

 

물소리가 빼어난 계곡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서울 종로구 인왕산 '수성동(水聲洞) 계곡'. 인왕산 수성동 계곡은 경복궁 서쪽 서울 옥인동 179-1번지 일대 인왕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수성동은 누상동과 옥인동의 경계에 위치한 인왕산 아래 첫 계곡으로 수성동의 '동(洞)'은 현재의 행정구역을 의미하는 '동'이 아니라 '골짜기' 또는 '계곡'이라는 의미로 사용됐다. 수성동 계곡 입구에서 바라보니 인왕산 치마바위와 수성동 계곡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느껴졌다. 계곡 길이는 총 190.8m, 폭 최대 26.2m, 최소 4.8m에 이른다. 

 

■시내와 암석의 경치가 빼어난 수성동 계곡

수성동은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됐다. 겸재 정선은 백악산과 인왕산 아래 장동(壯洞) 일대 풍경을 8폭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으로 남겨 놓았는데 인왕산 일대 '수성동'도 한 폭에 담아 놓았다.

그림에는 주변 암석이 수려하고 거대한 바위 사이로 개울이 흐르며 계곡에는 장대석을 두 개 맞댄 모양의 돌다리인 기린교가 놓여있다. 기린교 인근에는 세종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집터인 '비해당'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기린교는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원형 보존된 통돌로 만든 제일 긴 다리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인왕산 물줄기는 크게 수성동과 옥류동으로 나뉘어 흘렀는데 이 물줄기가 기린교에서 합쳐져서 청계천으로 흘렀다. 오랜 세월이 흘러 옥같이 맑게 흐르던 '옥류동 계곡'은 복개돼 주택가로 변했지만 수성동 계곡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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