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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북한산성 대성문’ 보수 완료.....시민의 품으로

	    		

□ 서울시는 등산객 및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 가치 제고를 위한 해체․보수 작업으로 지난 2017년 2월부터 폐쇄하였던 북한산성 대성문의 보수를 완료하고, 등산객 및 관람객의 편의를 위하여 즉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 북한산성은 서울시 4개구(은평, 종로, 성북, 강북)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걸쳐 총 길이 11.6km로, 왜란과 호란을 거친 이후인 1711년(조선 숙종 37년)에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산의 험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성되었다.
   ○ 1968년 12월 5일 국가 사적 제162호로 지정되었으며, 서울시는 ‘문수봉 앞~대남문~용암봉’ 구간 3.6km를 관리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고양시가 관리하고 있다.

□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북한산성 대성문의 전면 해체·보수를 위해 2017년 2월부터 대성문을 폐쇄하고, 임시로 설치한 우회 계단을 이용하도록 하였기에 북한산성을 방문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다. 

□ 대성문은 해발 약 626m,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한 성문으로, 당시 궁궐인 창덕궁과 북한산성을 이어주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다. 성문 하부에는 육축(문루 하부의 석재로 쌓은 부분)을 쌓고, 홍예(아치형의 출입구 부분) 모양으로 통로를 내고 성문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상부에는 군사를 지휘하고 성문을 지키기 위한 단층의 문루가 있다.

□ 보수 전 문루는 1992년에 새로 복원한 것으로, 2015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육축부와 홍예부의 석재 간 틈이 벌어지고, 문루의 마루 및 기둥의 부식이 심하게 발생하였으며, 기와는 탈락되어 안전을 위하여 그물망으로 보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 이에 안전 및 문화재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문루 및 육축 등의 전면 해체·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였다.
   ○ 시는 문화재 전문가의 설계 자문을 거쳐 2016년 5월부터 12월까지 보수 설계를 진행하여, 같은 해 9월 문화재청의 설계 승인을 받았다.
   ○ 2017년 2월 공사에 착공한 이후에도 공사 단계별 총 4차의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쳤으며, 공사 중 전문가 현장 자문을 통해 홍예부는 해체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어 현상유지 되었다.
   ○ 문루는 전면 해체하여 보수하였는데, 문루의 목재는 최대한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45%를 재사용하였다. 기와는 전량 신재를 사용하였으며, 단청도 전면적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주관하여 시행하였으며,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강희재(대표 강성원), 공사는 원택건설(주)(대표 오원진), 감리는 ㈜경복영건(대표 김금란)에서 맡아 시행하였다.
   ○ 설계단계에서는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인 박기화 위원과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인 고주환 위원의 자문을 받았으며, 공사단계에서는 박기화 위원과 명지대학교 김왕직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았다.

□ 한편, 서울시는 대남문의 해체·보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대남문은 해발 약 663m, 북한산성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현재의 문루는 1991년에 새로 복원한 것이다.
   ○ 대남문도 대성문과 같은 시기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문루 및 육축 전면 해체·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7년 7월 설계에 착수하여 문화재 전문가의 설계자문,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거쳐 지난 8월 14일 보수 설계를 완료하고, 8월 24일 공사에 착수하여 2019년 11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 대남문 역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설계는 ㈜예그린건축사사무소(대표 민경민)에서 하였고, 공사는 ㈜진수종합건설(대표 최인규)이 시공자로 선정되었다.
 
□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1년 반의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대성문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문화재 보존·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더위와 추위를 이기며 안전하게 공사를 추진한 공사관계자가 있어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북한산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향후 진행되는 공사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등산객 및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대성문에 이어 대남문의 해체․보수 사업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